원래는 나꼼수 콘서트를 가려고 했었는데, 예매를 시작하고 2분도 안되서 매진이 되버리는 바람에 예매를 할 수가 없었다.
그 대신 입장권 값(33000원)으로 멤버들의 책을 사기로 했다.
이 책까지 나꼼수 4명의 멤버 중 3명의 책을 읽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3권 다 비슷한 얘기들을 하고 있다.
제목에서 그렇듯 저자 나름대로 분석한 보수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특이하게 목사의 아들로서 어렸을 때부터 청년보수로 살아왔고,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 자신이 믿어왔던 보수의 어두운 면을 보았다고 했다. 그리곤 그런 점에 대한 실망을 느껴 진보로 오게되었다고.
저자는 보수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모태보수, 기회주의적 보수, 기업형 보수, 몽매형 보수.
이들 모두 각각의 특징들이 있다. 보수라고 해서 무조건 잘못되었고, 진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어떤 나라를 가봐도 보수와 진보는 존재한다.
소히 선진국들을 보면, 이것은(보수와 진보) 서로 공존하고 상호보완적이며 서로를 견재하는 균형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보수들은 어떠한가?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최소한 교과서에 나와있는 진짜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대로만 언행해도 지금과 같이 보수를 비판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짜 보수, 진짜 진보가 각각 제 목소리를 내고 제대로된 정치를 할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