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마케팅으로 성공한 30 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오늘날의 블로그를 예상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2003 년 초에 우연한 기회에 블로그를 알게된 나또한 개인 홈페이지와 별반 다를바없는 서비스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업 블로거가 생길 정도로 블로그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커졌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마다 목적은 다르겠지만, 공통된 한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소통이라고 하겠다. 이 책에서 인터뷰한 30 명은 사업적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어느정도 수익을 내고 성공한 사람들이다. 또한 이들이 얘기하는 블로그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언급하고 있다.
무려 30 명의 사람들이 400 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채워가면서, 얘기한 내용의 핵심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주제로 정해라.

방문자 수나, 클릭 수에 신경쓰지 말고, 소신껏 글을 쓰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책을 읽으면서, 굳이 30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인터뷰 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30 명에게 거의 비슷한 질문을 했고, 이에 거의 비슷한 대답을 했기 때문에, 중반 이후로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어찌보면, 가장 큰 비밀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다. 단지 설마 이런게 비밀이겠어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