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듣게된 클라우드 컴퓨팅. 말 그대로 뜬구름 잡듯이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단지 클라우드 컴퓨팅이 뭔가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책 제목을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해 또는 분석이라고 했다면,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실망감을 금할 수 없겠지만, 제목이 사례로 읽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은 전체 페이지의 1/10 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한 사례로 채워져있다. 사실 내가 이책을 수시간 만에 독파할 수 있었던 것도 거의 대부분이 사례였기 때문이었다.
나름 소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것에 대해서 개념이해를 할 수 있었고, 흔히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하면, 현재 구글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종류(오피스를 제외한 금융,CRM, 미팅, 데스크탑)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사용되고 있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비용이나 협업하는 데 훨씬 많은 장점이 있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몇 가지 단점(보안, 인터넷에 연결되어야 하는 점, 기존의 방식과의 호환성)들만 보완된다면, 점차 많은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사용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