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별, 추세에 따른 키워드들이 있기 마련이다. 내 생각에 요즘 소히 뜨는 키워드가 바로 스마트 다.
당장 내가 회사에서 개발하는 것도 스마트 TV 일 뿐더러 스마트폰, 스마트 그리드 등 스마트를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급기하 올해 회사의 내걸은 모토가 Fast, Strong & Smart 이다.
내가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마트(Smart)라는 용어는 조금 모호한 면이 적지 않다.
그는 참 스마트해
그의 옷차림은 참 스마트 한 것 같아
그는 스마트하게 생겼어
스마트의 쓰임새도 참 다양하다. 어쨌든 스마트 라는 용어는 좋은 뜻으로 해석되고 있음에 틀림없다.
책의 제목처럼 야근에 찌든 생활을 하는 나에게 정말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제시해줄 것만 같은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가 이 책에서 얘기하려고 했던 스마트에 대한 정의가 내가 생각한 그것과는 좀 거리가 있었다.
요즘 웬만한 사람들 스마트 기기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고, 이를 사용해서 굳이 정시에 한 장소에 모여서 일을 하는 것보다, 재택근무와 같이 굳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저자는 피력하고 있다.
스마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서 3C(Capture → Connect → Celebrate)를 제시한다.
- 수많은 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스크랩(=Capture)하여 인터넷(=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한다.
- 이것들을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 트위터등)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Connect 한다.
- 프리젠테이션과 같은 방법을 통해 타인들과 Celebrate 한다.
그외에도 메일의 효과적인 사용법,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기기 선택법, 클라우드 만드는 법을 설명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얘기한 스마트워크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한다. 물론 현재의 상황과는 약간의 괴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도구가 발명되면서, 인간의 삶은 편리해졌고, 더이상 의식주에 연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옛날보다 우리 인간들의 삶은 더욱 고달펴졌다.
내가 생각하는 스마트워크는 최대한 일을 최단 시간에 집중하여 마치고 남은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