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만인 것 같다. 책이 출간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해서 읽는 몇 안되는 작가 중 한 명이 바로 이 책을 쓴 파울로 코엘료다.
소설의 탈을 쓴 자기계발서, 아니면 자기계발서의 탈을 쓴 소설, 연금술사를 처음 읽고 느꼈던 감동이 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주간지에서 저자의 신작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나서 얼마 후 도서관의 신간코너에서 발견했을 때, 역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집어들었다.
책이 양장이라서 몰랐지만, 100 페이지를 살짝 넘을 정도로 짧다. 게다가 삽화, 글자크기를 감안하면 기존에 읽었던 그의 책과 비교하여 너무 얇다는 생각이 든다. 완독하는데, 한 시간 가량 걸렸다.
제목처럼 궁사(활쏘는 사람)에 대한 얘기다. 조금 뜬끔 없지만, 양궁 선수들이 읽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자가 양궁선수를 독자로 생각하고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행동, 자세에 대해서 단계 별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