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에 재직 중인 저자가 7년동안 근무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엮은 것이다.

에피소드 별로 자세한 바이러스, 웜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이 나오지만 세세히 보지않고 마치 소설 책을 읽듯이 넘어갔다.

IT 분야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야근과 밤샘이 주로 나온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저자는 나름 운이 좋은 환경에서 일을 했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내가 그동안 일했던 경험들과 자연스레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

책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이름이 나온다. 저자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선후배 동기들의 도움을 받는다.
나중에는 1년 동안 해외 파견 근무를 하고 그해 회사로부터 상도 받는다.

책에 나오는 모든 용어나 내용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AV 벤더에 있는 개발자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고 어떻게 그 일을 하고 있는지를 옅볼 수 있었다.

앞으로 무심코 설치하고 실행하는 백신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한번 쯤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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