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가 된 책이다. 시중에서 이 책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어떤 형태로든(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책 제목 참 심플하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저자와 인터뷰어가 나눈 대화를 담고 있다.

요 몇년 들어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정치인들의 출판 및 출판 기념회다. 저자를 가리고 책 내용만 가지고 판단한다면 누가 누구인지 과연 분간해낼 수 있을까 싶다.

처음 이 책을 들었을 때, 한편으로는 기존의 정치인들과는 다른 뭔가 색다른 얘기가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존의 정치인들의 책과 별반 다른 내용은 없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차라리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은 것보다는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지난 5년 동안 파격적인 공약(747, 4대강 등)을 통해 이것이 얼마나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는지 학습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책에 씌어진 그의 생각에 대해 반대할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집권 여당에서도 책 내용을 가지고 태클을 걸진 못했다.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했던 공약 대로만 행동하고 실천했다면, 오늘날 처럼 살기힘든 세상이 왔을까.

그는 TV 에서 이 책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대선 출마 여부를 결심하겠다고 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생각을 지지한다. 그렇다고 100%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껏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던 정치인들은 무지기수로 많았다.

이제 그의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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