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책을 읽기전에 저자 또는 역자의 프로필을 보는 버릇이 생겼다.
아무래도 유명한(?) 역자나 저자의 책이라면 그만큼의 기대를 하게된다. 그렇다고 유명하지(?) 않은 역자나 저자의 책이 별로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나 또한 그동안 읽었던 책 중에 진흙 속에 진주 같은 책이라고 느꼈던 책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경우에는 순전히 책 제목만 보고 읽게된 경우다. 다시 말해서 낚였다라고도 할 수 있다.
임베디드 특히, ARM 에 관련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있는 책들 중에서도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어찌보면, 같은 ARM 을 주제로 한 책인데 내용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적(?)을 받는다면 이것은 모순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은 나의 느낌은 기존의 ARM 책의 최적화 부분, C 언어 책에서의 자료형 부분 그리고 컴구조 책에서의 아키텍처 부분을 조금씩 엮어서 만든 책이라는 것이었다.
책 제목에서 어느 정도의 깊이 있는 내용을 원했던 나로서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또한, 초반에 나오는 내용을 반복해서 몇 번이고 후반부에서 언급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치 분량을 채우기 위한 방법처럼 생각되어졌다. 그나마 별 3 개를 줄 수 있었던 부분은 나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잊어버렸던 부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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