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공학 관련 서적의 참고문헌에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책이다.
책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데, 내용을 읽어보면 나도 모르게 '아~ 맞아! 바로 내 얘기야!!' 라고 탄성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나는 그랬다).
이 책은 내가 문제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의 행동지침을 알려주는 선배 사원과 같은 고마운 책이다. 곳곳에 쓰여진 거침없는 표현은 독자의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
애초에 문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실상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배정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걸림돌로서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외의 정치적인 문제또한 간과할 수 없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가진 프로젝트 매니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엔지니어 뿐 아니라 프로젝트 매니저, 고위 간부에 이르기까지 곁에 두고두고 읽어봐야할 명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