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이미 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리뷰를 써놓은 게 없는 걸 보니, 안 읽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려고 여러번 도서관에서 빌렸던 기억은 있는데, 완독은 하지 못했다.

여행을 하면서 국제 정세에 대한 책들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 지역, 나라는 평온한 듯 해보여도, 지금 이시간 어느 곳에서는 총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

오늘날의 각 나라들의 역사나 현대사를 보면, 그 나라의 지리적인 특성이 많이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후나 토지 같은 자연조건의 혜택에 힘업어 강대국으로 발돋움한 나라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국가들도 있다. 이것은 어찌보면 조금은 억울한 측면도 있어보인다.
그들이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또 여행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내가 꽤 좋은 나라에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4계절이 있다는 것, 꽤나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 여러나라들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

한가지 바람이 생겼는데, 현재의 남북의 분단된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섬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는 여러가지로 제약조건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걸림돌들이 많다. 저자 또한 쉽지않다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주변 국가들이 지금의 상황이 유지되는 편이 자신들에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해양과 육지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반도가 가진 지리의 힘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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