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를 떠난 후 새롭게 나오는 신기술 트렌드에 대해 둔감해진게 사실이다. 얼마전 'GPT' 라는 용어를 들어보긴 했지만 이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했다. 고양시에서 하는 GPT 교육을 신청하고나서야 부랴부랴 관련 책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GPT 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 책은 기술서적이 아니라 교양서적에 가까웠다. 대강의 개념을 이해하고 GPT에 대한 감을 잡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전에 '심심이'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채탱을 통해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하는 그런 서비스였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이용했었지만 몇 마디를 주고 받다보면 '역시 기계구나' 라는 걸 눈치채게 되고 결국 흥미를 잃고 그만두게 된다. 이보다 진화된 GPT 는 사람과 같은 감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 분야의 지식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어 더 똑똑해졌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대화체로 명령을 내리면 구문을 파악해서 원하는 정보를 보여준다. 기존의 검색엔진을 통한 방법보다 더 자세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번역, 요약, 프로그래밍에 이르기까지 '프롬프트'를 사용해서 여러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여러 회사들에서 GPT 기반의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고 현재 테스트단계지만 기능이 완성되고 안정화된다면 실생활의 많은 부분을 GPT 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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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like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