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해 보이는 제목과는 달리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아마 디버깅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만 설명한 유일한 국내서적일 것이다. 번역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술 트랜드를 담고 있다. 또한 각 단원마다, 디버깅 에피 소드를 다룬 이야기와 읽을 거리에서 관련 논문을 언급한 점은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논문을 백그라운드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론적인 개념 설명이 많았다.
디버깅에 지식이 없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디버깅이 정말 심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버깅을 여러 관점에서 너무 자세하다 싶을 정도로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 후반부에 여러가지 디버깅 기법들을 소개한다. 앞으로 디버깅(검증) 분야가 많이 중요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용어들이 등장해서 이해하는 데, 혼동이 있었다는 점만 빼만 두고두고 볼 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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