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이다.
마지막 책장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아직 이 소설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라는 것이다.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작가가 소설을 통해 무얼 말하려고 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은 언제나 교훈을 담고 있다.
이 책의 테마는 사랑이다. 어떤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더라도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듯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히 겉모습을 알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같이 자랐던 두 남녀가 자라면서 남자는 마을을 떠나 수도원에 들어가 신학생이 되었고, 여자는 보통사람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에 남자의 연락을 받고, 여자는 우연히 남자를 만난다. 일주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남녀는 서로가 예전부터 서로 사랑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현재 각자의 처지를 깨닫고는 아픔을 겪는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또는 종교를 선택해야 한다는 문제에 봉착하지만, 하지만 결국 제 3의 방법(여자를 사랑하면서 자신의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과연 이게 가능한 것일까?' 아직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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