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읽는 작가 중 하나. 실로 오랜만의 신간을 읽어본다. 그도 그럴것이 3년간 코로나 때문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 여행업계. 여행서적 또한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여행을 할 수 없으니, 쓸 수 없기도 하고.

여행작가가 쓴 책이지만 여행서라기보다는 에세이라고 봐야겠다. 여행업계에 종사하는 저자가 코로나시대를 여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적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자는 용케(?) 잘 살아남았다. 제목처럼 그의 주변 사람들의 호의 덕분에 말이다. 작가에서 숙소 주인으로 업종을 갈아탔고, 사람들을 모집해서 해외여행대신 국내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꽃을 이용한 공예기술도 배우기 시작했다(내일배움카드!). 그리고 이런 어려운 시기에 약간의 로맨스도 겪었다(?).

팔로우하고 있는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혹한 시기에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전해듣고 있다. 조만간 저자의 신간 여행기를 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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