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책 선택에 있어 제목만 보고 대뜸 집어버리는 습성(?)이 있다.
이 책 역시 그랬다. 사람이 살면서 화를 내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하다. 산속에 들어가 혼자 살지 않는다면 말이다. 책에서는 화가 날때 어떻게 자기자신을 다스리는지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이책의 저자가 스님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불교적 사상이 글에 많이 베어 있다는 느낌이다. 글에서 저자는 화를 보행과 호흡을 통해 다스리라고 얘기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화를 잘 내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화가 났을 때, 바로 화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과 옮기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의 차이.
전체적으로 지루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난 날의 나의 행동들을 다시금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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