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관해서 나는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삼류 포르노 소설이라는 견해와 하나는 성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는 소설이라는 견해이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11분은 남여가 섹스를 하는 평균적인 시간을 의미한다. 주인공인 마리아는 창녀지만, 흔히 생각하는 사창가에서 일하는 여성이 아니다.
끊임없이 자기에 대한 생각을 하고 일기를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다. 진정한 사랑은 섹스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서 집착하지않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섹스는 단지 진정한 사랑을 하게되면, 하는 또 하나의 표현이라고. 지금 생각해도 내가 이해하기에는 좀 난해한(?) 책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 약간이나마 작가가 책을 통해 어떤 메세지를 남겼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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