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평점 ★★★☆
한줄평 대단하거나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하고싶은 것부터 시작해보자 ​

도서관의 신간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현재 나의 상황에 맞겠다싶어 집어들었다. 일본 번역서다. 생각해보니, 이런 류(?)의 일본서적을 예전에 꽤 많이 봤던 기억이 있다. 이책에서도 언급하지만, '3만엔 비즈니스,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라는 책이 떠올랐다. 내용인 즉슨, 한달에 3만엔(30만원) 수입을 얻는 일을 10개 정도하는게 30만엔(300만원) 수입의 일을 전업으로 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 지출을 줄이는 게 더 쉽고, 보통 높은 수입을 보장(?)하는 직업은 높은 책임(?)을 수반하기 때문에, 저자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10여년 간의 여행을 통해 깨닫게 것 중 하나가 '일을 하고싶어서' 또는 '돈을 벌고 싶어서' 같은 원초적인 목적도 없이 직업을 가지고 회사를 다녔다는 것이다. 그저 학교를 졸업했으니, 다들 취업을 하니 나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인지 일을 통해서 느끼는 성취감이나 보람은 학교를 다니면서 느꼈던 그것에 비할바가 못 되었다.

돈이 필요하다면, 일을 할 것이다. 집이 필요하다면 집을 구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 필요할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당장 필요하지 않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하고싶은 일은 당장 할 것이다.

자기계발서 같은 내용들이 있긴 하지만, 생각을 정리하는데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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