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차트 사용설명서

평점 ★★★
한줄평 주식관련 서적 중 유일하게 독자를 배려한 책

주식 투자를 한번이라도 해봤다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차트다. 이걸 보고 매매 시기를 정한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난 후) 나의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책은 번역서로서 원서는 일본어다. 이책이 나름 독자를 배려했다고 생각하는 지점은 본격적으로 캔들 차트 유형을 설명하기 전에 아래를 언급한다는 것이다.

한편, 다음과 같은 점들에 주의해서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 개별기업의 주가차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은 특정 종목의 매매를 장려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라는 점.
- 각종 캔들 모양이 시세를 암시해주는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행동을 제시하고 있지만 전쟁이나 정변 발발 등의 특수한 상황 아래에서는 이것이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 저자, 출판사는 매매에 관한 손실이나 손해 등에 관해서는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투자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근거해 실행하라는 점.
- 캔들을 볼 때 심리적 착각이 일어날 수 있음에 주의할 것. 양봉이면 전일 종가보다 가격이 +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할 것. 양봉이 연속되어도 주가는 계속 -일수 있다는 점.
- 사례 차트를 읽을 때 양봉이지만 전일보다 가격이 낮다는 것을 연상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것. 복합선으로 캔들이 겹칠 때 해당 캔드의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인지 -인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그동안 몇 권의 주식 관련 서적을 봤지만, 위와 같은 내용을 적어 놓지는 않았다.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한 것이 1602년 네덜란드라고 한다. 무려 400 여년 전이라니 놀랐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연구해왔고, 투자해왔다. 수학의 공식처럼 명확한 패턴이 있고, 이를 통해 확실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주식 시장은 400 년간 지속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책은 과거 특정 종목의 캔들차트를 예시로 들어 이런 패턴이 나오면, 매수 또는 매도를 하라고 설명한다(무려 56가지의 패턴을 설명한다). 그럼 앞으로 미래에 이런 패턴이 나오면 반드시 상승 또는 하락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전에 앞서 언급한 주의사항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전쟁이나 정변 발발 등의 특수한 상황 아래에서는 이것이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굳이 전쟁이나 정변 발발까지 가지않더라도, 갑자기 투자종목 회사에 매출액이 감소한다든지, 관련 종목 섹터에 대한 정부 정책이 바뀐다든지 등등 셀수 없이 많은 이유들로 인해 분명히 상승해야할 타이밍인데, 오르지 않거나 하락한다. 물론 책에서 기술한 것처럼 이전 차트들을 통해 나온 패턴을 보고, 상승 또는 하락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딱 거기까지다.
이것이 주식 관련 책들을 보면서 내린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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