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애하는 숲

평점 ★★★
한줄평 행동하자. 그리고 느끼자.

사업(양 사육)에 실패하고 모든 SNS 를 삭제하고 숲으로 들어간 사람이있다. 책에서 기간은 나오지 않지만, 모든 관계를 단절한 것은 아니었다. 그에게는 아내와 자녀가 있었고, 친구들이 있었다.

책 날개에 있는 유튜브 링크를 통해 저자가 만든 나무의 집을 볼 수 있었다. '차라리 보지 말걸'

저자의 이력이 건축업자가 아닌가 하고 의심할 정도로 대단했다. 글만 읽고 '해볼 수 있겠는데' 하고 생각했던 희망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었어' 로 바뀌었다.

휴대폰과 책을 가져가지 않았기에 그가 나무 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식사 외에 주변을 관찰하는 것 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에게는 펜과 종이가 있었으니 느끼고 생각한 것을 옮겼고 이 책이 된 것이다.

평소 동식물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저자가 관찰하고 묘사하려는 장면을 쉬이 떠올리기 어려웠다. 이 책을 읽은 목적이 숲에서 발견한 자연의 경의로움 보다는 어떻게하면 숲에서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서 였다.

여기서 현실적인 문제(한국에서 숲에 집을 지으려면 어떤 절차들이 필요한가?)들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저자가 실제 행동했고,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나는 세 가지 집념을 갖고 숲에 들어갔다.
 
- 한동안 세상을 떠나기
- 평화를 얻기
- 지나간 일을 잊고 새로 시작하기
 
아침 : 새벽 기상, 운동, 명상, 세수, 식사, 글쓰기, 읽기
오후 : 관찰, 육체노동, 운동
저녁 : 식사, 하모니카 불기, 읽기,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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