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몇 페이지 넘기자마자 빌려야 겠다고 생각한 책.

인포그래픽 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만, 뜻은 아주 익숙하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글보다는 그림에서 흥미를 느끼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읽었던 책이 그림책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를 떠올려보면, 1학년 때는 글보다는 그림이 많았고, 점차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림보다는 글이 점차 많아진다.

이책은 99% 가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고, 30분만에 독파할 수 있는 그런 책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냥 그림이 아니고 인포그래픽이니까. 단순한 그림에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서 다루는 주제는 그야말로 방대하다. 평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 평소 궁금했지만 속시원히 답을 찾을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다룬다. 마치 예전에 읽었던 '책 속의 책' 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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