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마도 Code Craft 라는 책에서 꼭 읽어봐야 할 고전으로 강추를 했었기 때문이다.
2000 년 1월에 번역되었던 이 책은 2008 년 현재 프로그래밍 수련법 이라는 책으로 재번역되어 출간된 상태다. 그만큼 유명한 책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책의 초반부에는 프로그래밍의 코딩 스타일과 구조, 알고리즘, 최적화 등에 대해서 예제코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디버깅과 성능 측정 방법, 이식성을 높이는 방법, 다국어를 지원하도록 하는 표기법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지금에야 이런 비슷한 주제를 얘기하는 책들이 많이 있지만, 1999 년 당시에는 아마도 앞에서 언급한 것들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파격적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요즘 들어서 소히 고전(?)이라고 일컬어 지는 책들이 속속 재출간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그러한 책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다. 이 책 또한 출간된지 10년이 되었지만, 내용을 지금과 대입해보았을 때, 전혀 뒤떨어진다거나 낡은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 분야이지만, 걷모습은 바뀌었을지언정, 그 속의 핵심은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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