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미국 표준이었지만,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오픈케이블을 표준으로 정함으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오픈케이블 표준은 크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우선, 하드웨어는 셋탑박스와 셋탑박스로 부터 보안기능 및 수신제한 기능을 분리한 POD(Point Of Deployment) 장치로 구성된다. 셋탑박스와 POD 의 분리는 특정업체의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는 셋탑박스 생산, 공급의 경쟁체제를 구축하여 셋탑박스의 소비자구매 및 가격인하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미국의 경우 2005년 부터 의무적으로 POD 가 분리 장착된 오픈 케이블 방식의 셋탑박스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미들웨어인 OCAP(OpenCable Application Platform) 표준이 핵심이다. OCAP 은 케이블 TV 방송에서의 양방향 서비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제작기반이 되는 표준이다. OCAP 은 케이블 방송에 웹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시청자들에게 보다 진보된 양방향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오픈 케이블 방식은 OCAP 이라는 공통된 미들웨어 플랫폼을 사용토록 하여 애플리케이션 S/W 및 콘텐츠의 공유가 가능하도록 하여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오픈 케이블 방식의 경우 수신제한기능(CAS) 등을 수행하는 것보다 고도화된 장치인 POD(Point Of Deployment) 를 셋탑박스 본체(Host) 와 분리하여 셋탑박스의 소비자 구매 및 가격인하 유도와 특징 벤더에 종속되지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특정 솔루션이나 특정 제품에 제약을 받지 않는 셋탑박스 개발이 가능하다.
그 결과 특정업체의 시장독점도 막을 수 있고, 관련 제품의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어, 국내외 어느기업도 기술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관련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즉, 보다 진화된 신기술인 오픈 케이블 방식의 도입초기에는 셋탑박스 등 관련 제품의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개방된 경쟁체제로 인해 셋탑박스 등 관련 제품의 가격인하를 도모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으로 귀결된다.

Global & Open Standard 인 오픈 케이블방식의 경우 셋탑박스 및 미들웨어의 표준화에 의해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이 보장된다. 따라서 OCAP 표준 미들웨어에 맞는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경우 헤드엔드나 미들웨어에 종속되지 않으면, 해당 SO 와의 계약에 의해서 즉시 운용이 가능하여 단일 솔루션으로 전국 규모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홈쇼핑의 경우 우수한 T-COMMERCE 솔루션을 개발하면 전국 어디든 SO 와의 계약만에 의해 공급이 가능하다. 결국 콘텐츠만 경쟁력이 있다면 전국의 SO 를 대상으로 단인콘텐츠로 서비스할 수 있다.

오픈 케이블의 핵심은 POD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