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온 배포판들의 종류와 특징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Redhat

'레드햇'이라고 부른다. 흔히 말그대로 빨간모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내가 알기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리눅스 배포판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현재는 최신버전 9.0 까지 나온 상태이고, 최근에 레드햇은 9.0 이후로 나오는 배포판을 무료로 배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반 사용자들 보다는 서버급에서만 지원하겠다는 뜻인 듯하다. 그전까지 사용하던 일반사용자들을 위해 페도라(Fedora) 라는 프로젝트가 생겨, 9.0 이후 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레드햇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RPM 이라고 하는 특유의 패키지 방식을 사용한다. RPM을 사용하면 프로그램을 쉽게 설치하고 삭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물론 소스 설치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나온 배포판 중에서 가장 설치와 설정이 편한 배포판이다.

Debian

'데비안'이라고 한다. 난 진정한 리눅스라고 부르고 싶다. 현존하는 배포판중에서 GNU 정신이 담겨있는 배포판이다. 현재 안정버전은 우디(woody) 3.0r2 이다.
데비안도 레드햇처럼 DEB 라고 하는 고유의 패키지 방식을 가지고 있다. 내가 사용해 본 결과 RPM 보다 훨씬 더 편하다. 명령어 한줄이면,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을 자동으로 다운 받아서 설치까지 해준다.

Gentoo

내가 알고 있는 배포판 중에서 가장 빠른 배포판이다. 모든 것을 일일이 컴파일해서 설치하기 때문에 가장 최적의 성능을 낸다. 하지만, 일일이 컴파일하면서 설치하기 때문에 무모(?)할 정도의 설치시간을 소요한다. 나의 경우 base system 과 gnome 을 설치하는데 거의 하루이상은 소비한 것 같다. 모험을 즐기는 리눅스 유저라면 한번 쯤은 설치해 볼 만한 배포판이다. 데비안과 마찬가지로 포테이지(portage)라고 하는 편리한 패키지 방식을 사용한다.

Suse

수세는 이제 껏 딱 한번 써본 것 같다. 수세는 다른 배포판과는 달리 상용이다. 그래서 접하기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다. 수세 역시 레드햇과 비슷한 패키지 방식을 사용한다.

Mandlake

인터페이스가 이쁘기로 유명한 배포판이다. 많이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배포판에 비해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한글설정이나, 관련 문서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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