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모하는 배포판인가??
젠투.. 이름에서 뭔가가 느껴지지 않나? 쌔보이는 느낌 ^^;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RedHat 기반의 리눅스들(와우, 한컴, 물론 레뎃도 포함)은 설치하는데 아무리 많이 걸려도 1시간 남짓 걸린다.
이것은 윈도우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성능 떨어지는 컴터도 하루 안에는 설치가 끝난다.
이 얘기가 무엇인가 하면??
프로그램을 직접 컴파일해서 설치하는 게 아니고, 미리 컴파일되어 있는 바이너리 파일을 그냥 단순히 하드에 복사만 하기 때문이다. 이방법은 설치시간을 짧게 걸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에 반해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것은 자기의 시스템에 최적화 되지 않는다는 점!!'
설치할때 하드로 복사되는 바이너리 파일들은 처음에 소프트웨어가 만들어 질때 컴파일되어진 것들이라고 위에서 말했다.
그 때 컴파일 할때의 환경은 가장 기본적인 평균적인 환경에 맞춘다.
왜냐하면, 어떤 특정한 환경에서 컴파일하게 되면, 다른 컴퓨터에서는 작동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나 리눅스를 어떤 컴퓨터에서 설치할지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많이 쓰는 기본적인 환경에 맞추게 마련이다.
바로 이점 때문에 시스템에 최적화가 안되는 것이다.
젠투는 이런 점을 개선한 배포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프로그램을 컴파일하기 때문에 엄청난(?) 시간을 요구한다.
참고로 나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설치하는데만 이틀이 꼬박 걸렸다.
하지만 들인 시간만큼 시스템에 최적화된 리눅스 시스템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그리 아깝다는 생각은 안든다.
내가 듣기로 젠투가 현재 나온 OS중에 부팅 속도가 가장 빠르단다. ^^;;
또한 윈도를 깔면 동영상이 버벅대는 컴터에 젠투를 깔면 부드럽게 나온단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어서 설치해보고 싶지 않은 리눅서는 없을 것이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젠투유저그룹(gentoo.or.kr)을 참고하길 바란다.
컴파일의 개념
우리가 흔히 C나 다른 언어로 프로그램을 코딩하고 컴파일을 한다.
우리가 말하는 컴파일이라는 개념을 찬찬이 뜯어보면 많은 의미들이 숨어있다.
컴파일을 하면서 그 컴파일하는 컴퓨터의 환경이나 하드웨어, OS등등을 특성을 고려하게 된다.
PS. 횡설수설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구만..^^;; 이제껏 젠투를 설치하기위해서 무수히 하드를 갈아엎었던 것 같다. 며칠 밤을 세워가면서, 설치를 해도 곧 일주일이 못가서 다시 엎었던 것 같다.
언제쯤이나 자유자제로 사용할 수가 있을까? 분명, 젠투는 멋진 배포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