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이 윈도우 XP 만 사용하던 사용자에게 윈도우 8은 적응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구조다. 따라서 단계마다 아주 자세하게 기술하겠다.

가장 먼저 부팅을 하면서, 익숙한 바탕화면이 아닌 네모 칸들이 보인다. 이 상태에서 '윈도우키 + q 키' 를 누른다. 오른쪽에 검색 탭이 생겼다.
앱 항목 중에서 아래 그림의 'Lenovo solution center' 를 선택한다.

'사용자 계정 컨트롤' 이라는 윈도우가 뜬다. 여기서 '예(Y)' 를 선택한다.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창이 뜨는데, '시스템' 항목을 선택한다. 오른쪽에 'Recovery Media' 가 보일 것이다. 바로 내가 찾던 메뉴다.
선택 후 '시작'을 누른다. 이제 복구디스크를 만들 SD 카드를 연결한다. 이후 자동으로 포맷한 이후 복구 디스크 파일이 복사된다.

이제 만들었던 SD 카드(=복구 디스크)를 가지고 복구 및 재설치를 해보자.
먼저 SD 카드로 부팅을 해야 한다. X1 은 기존의 CMOS 와 조금 다르다. 단순히 부팅 우선순위를 높이는 것 이외에 다른 설정을 변경해줘야 한다.

부팅과 동시에 F1 키를 누르면, CMOS 에 진입한다.
'Security → Secure Boot' 항목을 선택하고, Secure Boot 를 'Disable' 로 바꾼다.
'Startup → UEFI/Legacy Boot' 항목을 'Legacy Only' 로 바꾼다.
'Startup → Boot' 항목을 선택하면,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다. USB HDD 를 맨위로 올린다.

이제 앞에서 만든 복구 미디어로 부팅이 가능해졌다.

부팅하면 윈도우 창 그림이 뜨고, 시간이 좀 지나서 언어를 선택하는 메뉴가 뜬다.
여기서 '한국어' 를 선택한다. 키보드는 '한글 입력기' 를 선택한다. 이후 옵션 선택에서 '문제 해결' 을 선택한다.

1. PC 복구 - 윈도우에 문제가 있어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라면 선택한다.
2. PC 초기화 - 윈도우를 새롭게 설치하고 싶다면 선택한다.
3. 고급옵션 - 기록된 복원지점이나 시스템 이미지 파일을 사용해서 복구하고 싶다면 선택한다.

위의 메뉴 중에서 리눅스를 설치한 상태에서 새롭게 윈도우8 을 설치하고 싶다면, PC 초기화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의 XP 의 경우 복구 및 재설치를 위해서는 안전모드로 부팅 후 복구하거나, CD 또는 USB 같은 디바이스로 부팅해서 재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윈도우 8 에서는 복구와 재설치를 위한 메뉴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더이상 별도의 부팅이 필요없게 된 것이다.

윈도우 8 초기화면에서 내가 아는 XP 형태의 바탕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왼쪽 하단의 'Desktop' 이라는 네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제 시작버튼을 찾아야 한다. 마우스 커서를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옮기고 계속 옮기기를 시도한다. 그럼 아래와 같이 화면 오른쪽에 아이콘이 보인다.

이중 설정을 누른다. 이어 나오는 메뉴에서 'PC 설정 변경(메뉴 맨 아래에 있다)' 을 누른다.
일반탭을 누르면, 'PC 복구, 모든 항목을 제거하고 Windows 다시 설치' 메뉴가 나오는데, 이것들을 선택하면 복구와 재설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