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치 일식 도시락처럼, 훌륭한 프리젠테이션 속에는 적절한 내용이 효율적이고 우아한 방식으로 불필요한 장식 없이 담겨 있다. 단순하고 균형미가 있으며 아름답다.
2. 프리젠테이션 젠은 생각하는 방식일 뿐이지 맹목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규칙은 아니다. 프리젠테이션을 디자인하고 전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다.
3. 지겨워 죽을 것 같은 파워포인트 발표는 너무나 보편화되어 당연시되기도 하지만 그런 발표는 애당초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 파워포인트라는 도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잘못된 습관이 문제다. 상대적으로 좀더 좋은 도구도 있을 테다. 그러나 구 버전의 파워포인트나 그밖의 슬라이드 편집 프로그램(키노드 등)으로도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4. '컨셉의 시대'에 프리젠테이션을 제대로 해내는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하다.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기 위해서는 총체적 지능을 요구한다. 뛰어난 발표자는 좌뇌와 우뇌를 모두 활용한다.
5.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발표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이며 딱딱한 보고서보다는 다큐멘터리 영화와 닮은 점이 더 많다. 오늘날의 프리젠테이션에는 이미지와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6.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아온 잘못된 버릇이 꽤 많을 것이다.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익숙한 버릇에 작별을 고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1.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디자인한 다음 발표하는 과정은 창조적인 과정이다. 여러분은 창조적인 사람이다.
2.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과 실수를 감내하려는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3. 제약 조건과 한계는 적이 아닌 위대한 동맹군이다.
4. 프리젠테이션 준비 과정에서 절제를 실천하고 '단순하게, 명확하게, 간결하게' 라는 세 가지를 꼭 명심하라.
5.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http://www.pecha-kucha.org 페차쿠차 에 참가해보라.

1.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당면 과제와 목표를 뚜렷하게 직시하라.
2. 큰 그림을 파악하기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3. 더욱 집중하기 위해 컴퓨터를 끄고 아날로그로 작업하라.
4. 종이와 펜, 화이트 보드에 여러분의 생각을 스케치하라.
5. 핵심 질문: 말하고자 하는 핵심 요지가 무엇인가? 왜 중요한가?
6. 청중이 오직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7. 상세한 배포 자료는 슬라이드상에서 모든 내용을 다뤄야 한다는 부담감을 줄여준다.

1. 이야기를 단순하게 만들고 예화를 활용하라. 예기치 못한 요소를 삽입하고 감성을 자극함으로써 아이디어를 착 달라붙게 만들라.
2. 프리젠테이션이란 단순한 사실의 전달 그 이상이다.
3. 브레인스토밍은 컴퓨터를 끄고 진행하라. 가장 중요한 요소끼리 모아보라.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파악하고 프리젠테이션 제작 과정 내내 그 주제(핵심 메시지)에 충실하라.
4. 종이로 스토리보드 작업을 진행하라. 그 후에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한눈에 파악될 수 있는 튼튼한 구조를 만들어라.
5. 매 순간 자기 자신을 절제하면서 모든 내용이 핵심 메시지에 부합하게 하라.

1. 단순함은 사물을 명확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다. 하지만 단순함에 이르는 방법은 단순하지도 쉽지도 않다.
2. 비본질적 요소를 세심하게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단순함에 이를 수 있다.
3. 슬라이드를 디자인할 때 미묘함, 우아함, 차분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라.
4. 뛰어난 디자인은 여백을 넉넉하게 활용한다. 뭔가를 더하기보다는 빼는 방향으로 생각하라.
5. 단순함이 목표긴 하지만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상황에 적합한 균형을 찾는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과제다.

1. 디자인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디자인은 얄팍한 장식이나 겉치장이 아니다. 청중과 가능한 한 쉽고 분명하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것이다.
2. 신호 대 잡음 비의 원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라. 시각적인 난잡함을 없애라. 입체 효과를 피하라.
3. 글머리 기호보다 시각적 이미지가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그래프 등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해서 설명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항상 자문하라.
4. 여백은 그냥 버려지는 공간이 아니라 강력한 힘을 가진 실체다. 슬라이드 디자인이 더욱 잘 정돈되고 명확하고 흥미로워지도록 여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
5. 대비의 원리를 이용해서 역동적으로 차별화를 이끌어내라.
6. 반복의 원리를 이용해서 몇 가지 요소를 슬라이드 전체에 걸쳐 반복 활용하라. 통일성과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다.
7. 정렬의 원리를 이용해서 슬라이드상 요소들을 (눈에 보이지 않는 선으로) 시각적으로 연결하라. 격자 선은 정렬 효과를 위한 유용한 도구다.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다.
8. 근접의 원리를 이용해서 연관성이 강한 요소들을 한 그룹으로 묶어라. 사람들은 서로 가까이 있는 사물을 하나의 단위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1. 저자가 추천하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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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렴한 이미지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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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lickr Creative Commons Pool http://www.flickr.com/creative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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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각 자료는 발표자의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준다. 여기서 소개한 슬라이드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할 때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작은 예에 불과하다. 기술적으로 이런 종류의 슬라이드를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파워포인트나 키노트, 어도비 포토샵 엘리먼츠와 같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슬라이드나 다른 시각 자료를 어떻게 디자인하느냐 하는 문제는 당면한 상황과 청중의 성격에 좌우된다. 그러나 다음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1. 시각 자료는 단순해야 하며 보는 이의 시선이 따라갈 시각적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한다.
2. 시각적 주제가 있어야 하되 소프트웨어에 딸려오는 식상한 기본 템플릿은 피하라.
3. 글머리 기호는 드물게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4. 고화질 이미지를 사용하라.
5. 복잡한 그래픽은 애니메이션 기능을 이용해서 단계적으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라.
6.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힘써라.
7. 여백을 눈여겨 보는 방법을 배워라. 그리고 여백을 활용해 시각 자료를 더욱 명확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워라.

1. 대화에서와 마찬가지로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당신이 그 순간, 그 장소에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
2. 검술의 고수처럼 지난 과거나 미래, 승패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그 순간에 몰입해야 한다.
3. 실수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 이미 지나간 실수나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실수에 연연하지 말라. 바로 이 순간만을 염두에 두고 여러분 앞에 있는 청중과 대화를 나누라.
4. 미칠 듯이 준비하고 연습함으로써 청중에게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예행 연습을 많이 할수록 더욱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청중이 보기에 더욱 편안해 보일 것이다.
5. 미리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몰입은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가능성에 대해 융통성 있고 수용적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1. 견고한 내용과 논리적인 구조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청중과의 교감이 중요하다. 논리와 감성 모두를 갖춰야 한다.
2. 남에게 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라면 발표에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실어라. 단조롭고 지루한 발표는 용서받지 못한다.
3. 수줍어하거나 망설이는 모습은 보이지 말아라. 발표할 주제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그 열정을 분명하게 드러내라.
4. '하라 하치부'의 교훈을 기억하라. 청중이 아쉬워할 때 끝내라. 청중이 질려서 이제 그만 좀 끝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질질 끌어서는 안 된다.
5. 조명을 밝게 켜둬라. 청중은 항상 발표자를 볼 수 있어야 한다.
6. 발표자와 청중 사이에 가로막힌 장벽을 모두 제거하라. 연단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고 슬라이드 조종을 위해 리모컨을 이용하면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발표하라.

탁월한 발표자가 되기 위한 책, DVD, 무수한 온라인 자료 등 유익한 학습자료는 무궁무진하다. 프리젠테이션 디자인과 발표와 관련한 75 개 이상의 도서와 DVD 목록을 프리젠테이션 젠 웹사이트 http://www.presentationzen.com 에 올려 놓았다.
필자가 추천하는 자료 대부분은 프리젠테이션 기술이나 소프트웨어 사용법과는 직접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유익하다. 예를 들면 다큐멘터리 필름이나 영화의 대가에 대한 공부는 스토리텔링과 이미지 활용에 대해 많은 교훈을 준다. 심지어 연극 대본을 쓰는 방법에 관한 책도 프리젠테이션에 적용되는 가르침을 준다. 기다하지 않았던 분야를 통해 프리젠테이션에 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때의 놀라움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독서와 연구가 중요하고 필요하긴 하지만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은 물론이고 발표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자주 해보는 것이 최고다. 발표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라. 각자 살고 있는 지역에 토스트마스터즈 http://www.toastmasters.org 지회가 있다면 가입을 고려해보라. 토스트마스터즈에서는 공개적인 발표 기회를 얻을 뿐 아니라 인맥을 넓히고 연설 기술을 연마하는 데 관심이 있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도 있다. 학교, 회사, 시민 단체 등에서 발표할 기회를 자원해서 신청해라. 여러분의 재능을 '공짜로 나눠줄' 기회를 찾아봐라.

종사하는 분야가 무엇이든 간에 전문가로서 자신의 '창조적 영혼'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것을 키워나가라. 자신의 열정이나 재능을 무시하고 지내는 일은 얼마나 큰 낭비인가? 솔직히 말해 새로운 영감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는지 알 수 없다. 새로운 영감, 뚜렷한 깨달음, 세상을 바라보는 신선한 관점이 등산 중에, 그림을 그리는 중에, 저녁노을 사진을 찍는 중에, 소설을 쓰는 중에, 시내 클럽에서 친구들과 음악 연주에 푹 빠져 있는 도중 불현듯 떠오를 수 있다.

집구석에 편안히 틀어박혀 있으면서 위대한 일이 일어나리라고 기대하지 마라. 사무실, 학교, 집에만 앉아 있지 말고 나가서 새로운 접촉점을 찾고 우뇌를 훈련할 방법을 찾아라. 여러분이 안주하는 울타리 안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스스로를 도전하고 자신의 창조성을 개발하라. 창조적 두뇌를 훈련시켜라. 연극 학원이나 미술 학원에 등록해라. 영화를 보러가고 콘서트 장에 나가라.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도 좋다. 음악가라면 오케스트라에 가입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연주를 하거나 악단을 만들어라. 산책이나 명상도 좋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장소에서 새로운 영감과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출근길 전철 안에서 어떤 그래픽 디자인이 효과적이고 어떤 것이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지하철 안에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구석구석마다 광고가 자리잡고 있다. 출근길에 인쇄 광고를 즐겨 탐색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광고와 행사 소식을 접하고 그래픽 디자인의 트랜드를 연구하고 각종 매체에서 그래픽이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자세히 관찰하곤 한다. 생활 주변의 포스터, 현수막, 표지판, 간판 등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습관을 통해 디자인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좋고 나쁜 디자인을 분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도시를 배경으로 한 디자인의 대부분을 간과하거나 당연시하곤 하지만 도심지에는 한 수 배울 수 있는 사물이 사방에 널려 있다.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나 있다. 학습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이 있으면 된다.

성공의 열쇠는 이미 자신 속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나 애플 사나 그 누구도 여러분의 자유로운 선택을 가로막지 못하게 하라. 무엇보다도 프리젠테이션을 준비, 디자인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그릇된 고정관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일상 생활 속에 숨은 교훈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과 안목 속에 성공의 비밀이 있다.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있으면 진정한 발전을 이루거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다. 열린 생각, 열린 마음, 배우고자 하는 의지, 실수할 각오가 발전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자신을 향상시키고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