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오토바이에 꽂혀 구입까지 하게 되었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 사람마다 선택의 기준이 있겠지만, 이중 가성비를 가장 중요하게 봤다.
사용 용도를 보자면, 주로 출퇴근할 때 사용하겠지만, 이따금 장거리 여행도 할 것이다. 최대한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구조, 앞 쪽에도 짐받이가 있는 모델을 골랐다.

이점에서 슈퍼커브와 시티베스트가 최종 물망에 올랐는데, 가격차이가 50만원 가량나서 시티베스트로 결정했다. 누구나 길거리에서 봤음직한 대표적인 배달오토바이 모델이다. 가격말고도, 부품 수급이 용이하고 가격이 착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여기서는 사용시 유의할 사항이나 평소 염두해두고 있어야 할 것들을 적겠다.

시티베스트 사용자 메뉴얼을 숙지하도록 한다.

시티베스트 CB115 특징

만든 회사는 대림 오토바이라는 국내회사지만, 오토바이를 중국에서 만들어오기 때문에 '메이드인 차이나'로 봐야 한다. 배기량은 114cc 로 100km/h 속도까지 낼 수 있다. 5V 1A 출력을 가진 USB 포트를 가지고 있어 개조하지 않고도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편리하다.

엔진오일

휘발유 다음으로 자주 교체해야 하는 항목이다. 특히나 처음 신차로 구입하는 경우, 소히 '길들이기'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건 사용메뉴얼에도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 구글링을 통해 찾은 정보에 따르면, 이렇다.

엔진오일 용량은 750ml 이다. 800ml 를 넣어도 된다. 관련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O41yTRg8gc 을 참고한다.
필요한 공구는 다음과 같다.

  1. 17mm 복스알 랜치
  2. 폐오일을 담을 그릇
  3. 깔대기
  4. 눈금표시가 되어있는 그릇

작업순서는 아래와 같다.

  1. 먼저 드럼 브레이크가 있는 쪽(핸들 오른쪽)으로 간다. 오일을 빼내야 하기 때문에 풀어야 할 볼트를 확인한다.
  2. 복스렌치를 볼트에 끼우고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푼다. 이때 오일을 담을 그릇을 아래에 둔다. 손으로 볼트를 풀면 오일이 새어나온다. 이때 볼트와 와셔를 함께 챙겨둬야 한다.
  3. 오일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4. 더이상 나오지 않으면, 와셔와 볼트를 반시계 방향으로 조인다.
  5. 새 오일 750ml 를 계량하여 깔대기를 이용, 엔진오일 통에 주입한다.
  6. 뚜껑을 닫고 시동을 걸어 1~2 분 동안 엔진을 예열한다.

엔진오일은 '광유'를 사용한다. 교체 오일 용량은 800ml.

  1. 최초 주행거리 200km 때 오일교체(누적 : 200)
  2. 다시 주행거리 200km 때 오일교체(누적 : 400)
  3. 다시 주행거리 500km 때 오일교체(누적 : 900)
  4. 다시 주행거리 500km 때 오일교체(누적 : 1400)
  5. 다시 주행거리 700km 때 100% 합성유로 교체(누적 2100km)

누적거리가 2000km 이후로는 길들이기는 끝났고, 이후 광유사용 시 교환주기는 500km, 100% 합성유는 1000km 이다. 관련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qGF-BMYC6Ek 에서 볼 수 있다.

처음 오토바이를 배달했던 아저씨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300km 정도에 교환하면 된다고 했다.

오토바이 수리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자료들은 많다. 하지만, 교체 후에 발생하는 폐오일의 후처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과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아무도 제대로 얘기하지 않고있는 불편한 진실. 카센터나 오토바이 수리점에서는 폐오일을 모았다가 처리업체에 판다고 하는 글이 있었다. 하지만 실상은 손님들이 가져오는 폐오일을 받길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하수구멍에 몰래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인터넷에서 찾은 업체가 있는데 연락해봐야 겠다. 또는 군에서 운영하는 쓰레기처리장에 문의해봐야 겠다.

군청이나 시청에 전화를 걸어 폐유를 버리고 싶은데 수거,처리업체를 알려달라고 한다. 괴산에는 없고 청주 업체(천지이에스)를 소개받았다.

업체 사장님(이재석/010-3478-4952)에 전화를 하니, 양(10kg)이 너무 작다고 별도로 수거는 힘들다고 했다.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장소를 알려줄테니, 그곳에다가 버리라고 했다. 직접 업체로 갖다주겠다고하니, 그건 안된다고.

  1. 아시아 농기계 수리점
  2. 농협 농기계 수리점(농업기술센터 옆)

가서는 업체 사장님이 얘기해서 버리러왔다고 하면 되고, 그래도 안되면 직접 전화를 해달라고.

이륜차 속도제한

국내 도로의 경우, 아래와 같이 속도가 제한되어 있다.

  1. 일반도로 : 50km/h
  2. 2차로 이상도로 : 70km/h
  3. 고속도로 : 통행불가

체인장력 조정하기

보통 1000km 주행 후 한번씩 체인 장력을 확인 후 조정해줘야 한다. 주행할수록 체인이 늘어나기 때문에 어느정도 팽팽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체인 장력이 지나치게 낮아서 발생하는 문제로는 저단기어에서 스로틀을 당기고 난 후에 뒤로 덩컬하는 진동이 심한 증상이 있다.

그나마 고단기어(4단)에서는 잘 느낄 수 없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체인 확인 마개를 열어 체인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해줘야 한다.
관련 동영상을 https://www.youtube.com/watch?v=mjkcTY5VU10 을 참고한다.

장력은 동그란 체인 확인 구멍을 기준으로 중간 정도에 체인이 오면 된다.

배터리 분리하기

오토바이를 장기간 타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방전이 되면서 시동이 안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분리하는 방법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Wq6_0697Nk

장기간 보관방법

오토바이 관련 까페에서 찾은 정보들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1. 배터리를 분리해서 집에 별도로 보관(최대한 공기가 안 통하게) 한다
  2. 양발 스텐드로 세운다
  3. 휘발유를 가득 채운다
  4. 레인커버를 씌운다

다시 사용할 때는, 아래와 같다.

  1. 분리한 배터리를 충전한다(오토바이 센터 또는 도구를 이용해서)
  2. 오토바이에 장착 후, 시동이 걸리는 지 확인한다
  3. 만일 문제가 있다면, 배터리만 별도로 주문해서 장착한다
  4. 엔진오일을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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