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직무적성 검사시험인 SSAT 에 대한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정리했다.
SSAT 는 크게 두 개의 부분으로 나뉜다.
직무 능력 검사와 적성검사이다. 직무 능력 검사는 총 6 개의 부분으로 나눠서 능력을 평가한다. 시간은 각각 25 분씩, 총 150 분이다. 적성검사는 LPST 와 비슷한 적성을 평가한다. 시간은 45 분이다.
그럼 먼저 직무 능력 검사 부터 설명하겠다. 각각의 부분은 과락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소한 40% 이상을 맞춰야 한다.
일반적인 통과 커트 라인은 320 ~ 340 점 내외다.
직무 능력 검사
언어 능력
수능 때 보았던 언어영역 문제와 유사하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한자가 출제된다는 것인데, 한자의 맞춤법을 묻는 문제나, 빈칸에 알맞는 한자의 뜻을 묻는 문제들이다. 또한 비슷한 말과 반대말, 고유어, 우리말(ex: 설레발) 의 뜻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후반부에 4 개의 문장을 주고 순서를 맞추는 문제와 긴 지문을 주고, 지문의 주제를 요약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언어 능력에 대한 준비는 단기간(1주일)안에 할 수 없다. 평소에 독서나 속독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또한 경제나 시사에 관련한 한자어구를 익혀두고, 긴 지문이 나올 시에는 지문 부터 읽는 습관을 들인다.
수리 능력
역시 수능 때 보았던 수리영역 문제와 유사하다. 두 수의 비교를 묻는 문제와 표를 주고 계산하는 문제, 연립 방정식 문제들이 있다.
두 수를 비교하는 문제의 경우, 다양한 주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고등학교 정석을 쭉 한번 리뷰해보는 것이 좋다. 표를 주고 계산하는 문제는 표를 잘 이해하고, 사칙연산만 확실히 하면 되기 때문에 숫자가 복잡하다고 해서(ex: 124343.323) 겁먹을 필요는 없다. 연립 방정식 문제는 문제만 잘 이해하면 풀 수 있다.
추리 능력
예전에 적성 검사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문제들이 출제된다. 예를 들면, 1,3,5,?,9 에서 ? 에 들어갈 숫자를 묻는 문제다. 숫자말고 알파벳이나 자음, 모음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색종이를 접고 구멍을 뚫고 폈을 때의 모양을 묻는 문제, 여러단계에 거쳐서 도형의 모양이 어떻게 될지(상하반전, 색반전등) 예측하는 문제, 그리고 가장 어려운 문제인 2~3 개의 변수를 주고 상황을 묻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의 예제는 다음과 같다.
- 총 6개의 가게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존재한다.
- 서점의 왼쪽은 아무것도 없다.
- 빨래방의 맞은 편에는 우체국이 있다.
- 피씨방은 가운데 있다.
추리 능력에 대한 준비는 기존의 SSAT 문제집들을 통한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간지각 능력
블럭의 갯수를 세는 문제와, 전개도 문제가 출제된다. 블럭의 갯수를 세는 문제는 단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색깔이 칠해지는 면이 몇 개인지 등이다. 전개도 문제의 경우, 일단 하나의 면을 선택하고 그 주변에 어떤 그림이 올 것인가를 생각한다.
이 영역 역시 SSAT 자료들을 통해 유형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시사상식 능력
이 영역은 문과와 이과의 문제가 다르다. 아무래도 전공지식에 관한 문제들이 그렇다. 이 문제들은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전공지식을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 평소 시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신문 사설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황 판단력
어찌보면 적성검사와 비슷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팀에 구성원 중에 일에 도움을 주지않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와 같은 문제가 출제된다. 특별히 준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몇가지 유의할 사항은 있다.
- 극단적 행동은 자제할 것(ex: 사표를 낸다)
- 도덕적, 인간적 면모를 보일 것
- 대화와 절차를 이용
- 직급보다는 팀워크를 우위
- 지시보다는 스스스로의 해결 노력을 보일 것
무엇보다도 자기 소신껏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적성 검사
선택 문항이 2 개이기 때문에 LPST 보다는 훨씬 간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