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리플래닛 중남미에 나와 있는 내용 중 자전거 여행에 관련한 것을 기록했다.

비자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90일 동안은 무비자로 입출국이 가능하다.

중미 교통(자전거)

자전거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시내의 좁은 골목이나 갓길이 없는 2차선 고속도로의 경우 차량과 자전거가 함께 도로를 이용하는데, 이러한 상황에 익숙한 운전자가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전거 여행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중미 전역에서 산악 자전거 투어와 커피 농장 자전거 투어(가이드 및 자전거 포함)를 즐길 수 있다.

일부 도시 및 산 크리스토발 데라스 카사스(멕시코)와 파나마 시티등 주요 여행지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산악자전거 투어도 많다.
자전거로 장거리를 이동하고 싶다면 시기도 고려해야 한다. 건기(약 12 ~ 4월) 외의 기간은 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자전거로 국경을 횡단하려면 출입국 관리소에 제시할 자전거 소유 증명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팀과 신디 트래비스가 운영하는 www.downtheroad.org 에서 자전거 여행자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중미 포함).

오래되긴 했지만, 월터 시엔코(Walter Sienko)가 쓴 Latin America by Bike: A Complete Touring Guide(1993) 도 중미 자전거 여행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언 벤포드(Ian Benford)와 피터 호드킨슨(Peter Hodkinson)이 쓴 Cycle Central America 에서도 멕시코 남부를 포함한 중미 자전거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급 포장도로(보조 도로)가 잘 연결되어 있는 덕분에 코스타리카는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편안하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나라로 손꼽힌다.

파나마에서는 자전거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지만 대도시, 특히 파나마시티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도로가 좁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는 이 도시에서는 운전자들이 차를 거칠게 몰며 수시로 내리는 비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
도시 이외의 지역에서는 도로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인터아메리카나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은 차선이 좁아 자동차 옆으로 지나갈 만한 공간이 거의 없다. 숙소는 자전거로 하루 종일 이동하지 않아도 될 만큼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남미 교통(자전거)

대중 교통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면 힘은 들지만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다. 남미의 원뿔형 지역(Cono Sur; 아르헨티나와 칠레, 브라질 일부)은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도로 사정이 더 좋다.
투어 자전거는 포장도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산악자전거가 있어야 안데스 산맥의 비포장도로를 달릴 수 있다.
여러국가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나 정해진 도로는 따로 없다.
산악 자전거 여행자들이 안데스산맥을 종주하기도 했으며 북미-남미 대륙 횡단에 성공한 여행자도 소수 있다. 우측통행 이외에 정해진 도로법규도 없다. 인적드문 길을 마음껏 탐험할 수 있으니 샛길이 잘 안내된 지도를 구하자.

현지 자전거는 다소 부실하고 수입자전거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자신의 자전거를 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다. 소규모 지역에서도 자전거 수리점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필요한 부품을 구하기가 힘들다. 여행 전에 자전거 구조에 대해 공부해두자. 고장나기 쉬운 부품은 미리 구입해가자. 기본적인 부품으로는 바퀴살과 렌치, 타이어를 때울 수 있는 공구, 체인펀치, 내부튜브, 케이블, 자전거용 다기능 공구 등이 있다.

출발 전 집에 예비 타이어를 포장해둔 다음, 필요할 때 가족에게 남미로 부쳐 달라고 하는 여행자들도 있다.
자전거 여행의 방해요소로는 날씨(강한 비와 세찬바람)와 안데스 산맥의 높은 고도, 도로 상태가 꼽힌다. 하지만 최악은 난폭 운전자이다. 반사경과 거울, 헬맷 등의 안전 도구는 반드시 갖추도록 한다.
자전거도 잘 챙겨야 한다. 구경할 때는 짐을 항상 들고 다니고 자전거는 잠가둔다. 아니면 금전적인 사례를 하고 주위 사람에게 봐달라고 부탁해도 된다.
호텔에서는 객실에 자전거를 들여 놓아야 한다. 비행기 여행 전에는 항공사의 수화물 조건을 확인한다. 자전거 동반 탑승이 무료인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자전거를 화물로 부칠 때에는 자전거가 파손되지 않도록 제대로 포장해야 한다.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것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북부 지방의 아름다운 자전거 코스 중 하나가 투쿠만에서 타피 델 바예(Tafi del Valle)와 카파야테 협곡으로 가는 길이다. 멘도사 주변에는 와이너리에서 정차하는 자전거 투어도 있다. 시에테 라고스(Siete Lagos) 루트처럼 레이크 디스트릭트에도 경치가 아름다운 길들이 많다.

단점은 바람(파타고니아 지역에서는 바람 때문에 나아가지 못하고 기어가다시피 함)과 부주의한 승용차 운전자들이다. 차가 적고 사람들이 덜 다니는 제2의 도로가 좋은 대안이다.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는 자전거 대여가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자전거로 칠레를 여행하고 싶다면 반드시 산악자전거를 준비해야 한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산악자전거를 쉽게 빌릴 수 있다. 자전거 여행자들은 항상 날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칠레의 차량 운전자들은 대개 예의 바르고 정중한 편이다. 하지만 갓길 없는 좁은 2차선 고속도로에서 자전거로 차 옆을 지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카레테라 아우스트랄 외곽의 소도시에서 자전거 수리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journey/남미여행_팁.txt
  • Last modified: 2 years ago
  • by like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