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시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했다.
아래는 '발칙한 유럽여행' 이라는 책에 나온 내용을 캡쳐한 것이다. 자전거로 유럽을 여행할 때, 아래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유럽 캠핑장의 장점

첫째, 어느 곳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삼각형 모양의 표시가 된 곳이 캠핑장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군이나 시 규모의 마을에는 으례 캠핑장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할 때 캠핑장이 없어서 잠을 못자는 일은 별로 없다.
둘째, 가격이 저렴하다. 평균 10,000 원 안팎이면 시설 좋은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매점이나 레스토랑, 샤워실과 화장실, 주방 및 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유럽 캠핑장 이용 방법

캠핑장을 찾는 방법은 지도에 있다. 그중에서도 독일 Mairs Geographischer 사가 발행하는 Falk Superatlas 상세지도를 추천한다. 자동차나 자전거 여행자라면 지도 위에 표시된 삼각형 모양을 주의깊게 보면 된다. 대부분의 유럽 캠핑장은 캠핑카와 텐트 겸용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두 구역이 나뉘어져 있다.
좀 더 좋은 시스템을 갖춘 캠핑장에서는 텐트마다 구역을 지정해주는 경우도 있다. 리셉션 안내원은 캠핑장 약도에 적힌 어떤 번호에 X 표시를 해서 전해 주는데, 반드시 그 번호가 적힌 곳에 가서 텐트를 쳐야 한다. 캠핑을 하루 더 연장하고 싶은 경우 떠나는 날 아침까지 리셉션에 가서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캠핑장 에티켓

첫째,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게 좋다. 공개된 곳이라고 해도 가족 단위 휴양객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둘째, 지나친 소음이나 노출을 피하도록 하자.
셋째, 부엌, 화장실, 샤워실을 이용한 후 반드시 뒷정리를 깔끔하게 한다.

북유럽 캠핑장 안내

'북유럽에서의 캠핑' 이라는 책에서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북유럽은 복지수준이 높은 부유한 국가이다보니 캠핑장 시설 또한 유럽 최고 수준이다. 우리가 들렀던 캠핑장은 모두 강, 호수 또는 바다를 끼고 있어 언제든 수영이 가능했다.
특히 핀란드를 비롯한 다수의 북유럽 캠핑장은 사우나 시설을 갖춘 곳도 제법 있다. 이 사우나는 유료인 곳도 있고, 무료인 곳도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간단한 놀이 시설을 갖춘 곳도 많다.

또한 주방시설은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이용할 수도 있어 캠핑장은 여행자에겐 최적의 시설이다. 캠핑장을 이용하면 보통 이 모든 것을 1인당 1만원 안쪽에서 해결할 수 있다. 세탁(건조 포함)과 무선 인터넷, 샤워도 캠핑장에 따라 유,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인터넷과 세탁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1. 덴마크 캠핑장 - http://www.dk-camp.dk
  2. 스웨덴 캠핑장 - http://www.camping.se
  3. 핀란드 캠핑장 - http://www.camping.fi
  4. 노르웨이 캠핑장 - http://www.camping.no

위 사이트들은 캠핑장 목록을 PDF 파일로 제공하므로 파일을 노트북에 저장해서 가지고 다니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자국의 캠핑장 목록 책자를 비치하고 있는 캠핑장도 있다.
그 밖의 유럽 캠핑장 목록은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한다.

자동차 여행을 하더라도 가끔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주차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돼서 좋고, 일행들과 목적지가 다르거나 움직이는 시간이 다를 때는 특히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노선도 하나만 있으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선호하는데, 이들을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지하철 노선도를 모아 놓은 사이트가 있다.

이 사이트는 어떤 단체가 아닌 독일인이 만들었다. http://www.urbanrail.net

본래 북유럽의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스칸디나비아 캠핑 카드' 가 필요했다. 이 카드는 북유럽 4개국에 해당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2012년 부터 유럽 전지역에서 사용가능한 '캠핑 키 유럽 카드' 로 통합했다.
가격은 16 유로이며 아래 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발급은 홈페이지에 있는 국가별 사이트에서 별도로 주문을 해야한다.
현지 캠핑장에서 발급받는 것도 가능하므로 시간이 부족하거나 번거롭다면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효기간은 1년이다. http://www.campingkey.com

인터넷이 세상을 하나로 묶어줬는데 여행자라고 왜 하나가 될 수 없겠나. 이 사이트를 잘 이용하면 여행 중 가장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숙박비를 대폭 절약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카우치 서핑'은 현지인이 전 세계 여행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무료로 민박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사이트에 가입한 후 자신의 사진과 프로필을 작성하고 원하는 지역의 사람들에게 신청을 하면 수락 여부를 알려준다. 잠자리를 제공하는 사람은 자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카우치 서퍼들의 평가도 있어 신뢰할 수 있다 .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홀로 배낭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할 듯하다.

자전거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숙식을 제공하는 마음 착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사이트이다. 카우치 서핑이 배낭족을 위한 곳이라면 웜 샤워는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한 사이트다.
https://www.warmshowers.org/

유의할 점

유럽여행 일정을 짤 때, 유의할 것이 바로 '솅겐 조약 이다.
이것은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공통된 출입국 관리 정책을 사용하여 국가 간의 통행이 자유롭도록 제한을 없앤다는 내용을 담은 조약이다.
아일랜드와 영국을 제외한 25개국이 이 솅겐조약에 서명했다. 그래서 솅겐 비가입국의 국민은 솅겐 지역 내에서의 체류기간이 제한되어 있는데, 입국일로부터 180 일 이내 90 일 동안만 체류가 가능하다.
즉 솅겐 가입국에서 90일간 체류했다면 나갔다가 90일 후에야 다시 들어올 수 있다.

국가별 정보

일반도로용 자전거가 가장 많이 이용되지만, 알프스 산맥과 피레네 산맥, 돌로미테 산군 등 산악지대에서는 산악 자전거가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언덕이 없는 곳에서 차분하게 자전거를 즐기고 싶다면 넓은 평야와 완만한 경사, 자전거를 즐기는 분위기가 있는 벨기에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로 가자.
자전거 탐험의 명소

  1. 네덜란드 킨데르다이크
  2. 벨기에 플랑드르
  3. 프랑스 루아르 계곡
  4. 이탈리아 토스카나
  5.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프랑스 대부분의 도시와 마을에는 산악 자전거(VTT; 1일 약 C15), 로드바이크(VTCs), 저렴한 시티바이크를 임대하는 자전거 상점이 최소한 하나씩 있다.
신분증을 맡기고 또는 자전거의 파손 및 도난에 대비해 보증금(주로 신용카드로 처리함)을 내야 한다. 자동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운영하는 도시들이 점차 늘고 있다.

모든 지역의 열차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다수 세르카니아스(cercanias;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 주변을 다니는 근교선)에서도 자전거 운반이 허용된다.
장거리 기차는 규제가 더 엄격하다. 일반적으로 침대칸을 이용해 야간 승차를 하는 경우에만 (해체한)자전거를 일반 수하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대여(1일당 C10 이상)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전거 로고가 붙어있는 지역/국제 노선의 열차를 이용해 추가 요금(지역 열차 C3.50, 국제 열차 C12)을 내고 자전거를 운반할 수 있다. 자전거를 분리해 운반할 경우에는 따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자전거를 가지고 페리에 승선하는 경우에도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보통 C10~15).

암스테르담은 자전거 천국이다. 평지가 많고 도시 경관이 아름다운 데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갖추어져 있다.
매년 15만 대가량의 자전거가 도난당하니 항상 자물쇠를 채울 것.
네덜란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자전거 친화적인 나라로, 2만 km 가 넘는 자전거 전용도로(fietspaden)를 갖추고 있다. 자전거 고속도로인 LF(landelijke fietsroutes; 장거리 노선)를 이용해 네덜란드 곳곳을 누빌 수 있다.
25개가 넘는 루트에 총 길이는 7천km 에 이른다.
사설 자전거 대여소가 많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당일치기 여행자들은 100 여개 기차역에 위치한 Rijwiel shops(http://www.ov-fiets.nl)을 많이 활용한다.
열차에 여유공간이 있는 경우에 한해 자전거를 직접 가져갈 수도 있다. 자전거용 일일 승차권을 구입해야 한다(dagkaart fiets; C6).

벨기에에서 자전거는 혼잡한 브뤼셀이나 경사가 심한 왈로니아보다는 평지가 많은 플랑드르 지방을 둘러보기에 좋은 수단이다. 벨기에의 전원지역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다.
관광 안내소 대부분에서 유용한 지역 자전거 지도를 판매한다.
열차 이용시 자전거를 동반할 경우 별도 요금이 발생한다(편도 C5, 1일 C8). 일부 도심부의 혼잡한 기차역에서는 자전거 수송이 금지되어 있다.
주요 기차역 내부나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Short hop hire scheme)은 브뤼셀, 안트베르펜, 나뮈르(Namur)에서 이용가능하다.

일반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며, 보통 뜨거운 물이 나오는 샤워 시설과 부엌, 레스토랑, 소규모 시장을 갖추고 있고 수영장 시설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팬헬레닉 캠핑연합(Panhellenic Camping Association; http://www.panhellenic-camping-union.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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