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래플래닛 '크로아티아' 서적에서 발췌한 내용을 정리했다.
비자
대한민국 국민은 최대 90일까지 비자없이 크로아티아에 머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나 주 크로아티아 대사관 또는 여행사에 문의한다.
크로아티아에 3개월 이상 머물기를 원한다면 크로아티아에서 이탈리아 또는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방법이 가장 편하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새로운 지역에 도착할 때 현지 경찰에 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호텔, 호스텔, 캠핑장, 개인 민박을 알선해주는 대행업체 등에서 대신 등록해준다.
위에서 언급한 숙박업소 외에 다른 곳(친척이나 친구집)에서 머문다면 집 주인이 알아서 등록해 줄 것이다.
숙박
캠핑
크로아티아 해안을 따라 거의 100 곳에 이르는 캠핑장들이 흩어져 있다. 이들은 대부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만 문을 연다. 3월부터 10월까지 문을 여는 곳도 일부 있다.
봄과 가을에는 미리 전화를 걸어 캠핑장이 개장한 상태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캠핑장 개장일 및 폐장일은 변동이 심하다. 따라서 현지 관광안내소, 여행 안내 브로셔등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요금
이스트리아의 캠핑장들 중에는 음식점, 상점, 이동식 주택등이 가득한 대형 자동차 캠핑장이 많다. 대부분 캠핑장들은 1인 1박에 40~60KN 을 받는다. 일부 대형 캠핑장에서는 한 곳당 최대 100KN 을 예상해야 한다.
캠핑장 이용 요금에 텐트 요금이 포함된 경우가 있다. 하지만 10~15KN 를 추가로 받을 때도 있다. 주민세는 1인 1박 기준으로 약 7KN 이다. 금액은 계절 및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유형
시내 관광안내소에 요청하면 소규모 캠핑장들을 추천해준다.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캠핑장(FKK 라고 표시함)들이 가장 좋다. 대부분 외진 곳에 위치해 평화롭고 조용하기 때문이다.
임의로 아무 곳에서나 캠핑을 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캠핑에 관한 정보 및 관련 사이트들을 보려면 http://www.camping.hr 을 방문하자.
액티비티
이스트리아 파렌자나 자전거도로나 아드리아 해 섬을 자전거로 달려보자.
사이클을 즐긴다면 1902-35년에 트리에스테에서 포레치까지 운영되었으나 지금은 운영되지 않는 협궤 선로를 따라 이어진 파렌자나 자전거도로(Parenzana bike trail : http://www.istria-bike.com) 에 꼭 가보자.
오늘날 이 도로는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를 가로지른다(크로아티아 구간은 78km).
다음은 자전거 여행에 관련한 사이트들이다.
- NGO Bicikl(http://www.bicikl.hr) : 자전거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Pedala(http://www.pedala.com.hr) : 자전거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교통편(자전거)
섬을 돌아볼 때는 자전거가 훌륭한 이동 수단이 된다. 파그섬(Pag) 및 말리로신 섬(Mali Losinj) 같이 비교적 평탄한 섬들이 가장 편리하게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는 곳들이다.
하지만 언덕길이 구비구비 이어지는 다른 섬들 역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좋다.
해안지역 및 섬에서 자전거를 쉽게 빌릴 수 있다. 일부 관광안내소, 특히 크바르네르(Kvarner)와 이스트리아(Istria) 지방의 관광안내소에서는 자전거도로 지도를 구할 수 있다.
현지 자전거 대여 업체들도 소개해준다.
해안 지역이나 본토에서 자전거를 탈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통행이 많은 2차선 도로가 대부분인 까닭이다.
크로아티아어를 약간할 줄 안다면 http://www.pedala.hr 을 방문해보자. 크로아티아에 대한 훌륭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추천 루트
크로아티아 핵심 여행
수도인 자그레브에서 시작하자. 주말동안 당장에라도 폭발할 것같은 나이트라이프, 괜찮은 식당, 우수한 박물관을 꼼꼼히 돌아보자.
남쪽으로 발길을 돌려 세계유산인 폴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에서 청록색 호수와 폭포를 탐험하자.
다음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도시 자다르로 가보자. 역사적인 동시에 현대적이고 활기차며 볼거리가 가득하다.
당일여행으로 파그섬에 가 유명한 치즈를 먹어보자. 한여름이라면 해변에서 파티를 즐겨도 좋다.
거대한 크르카 국립공원 폭포아래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코르나티 제도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자.
그림엽서의 사진처럼 아름다운 트로키르 거리를 산책하고 솔린에 있는 로마 유적을 거닌다.
이 지역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이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스플리트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을 돌아본다.
구불거리는 해안의 도로를 따라 쉬엄쉬엄 두브로니크로 가자.
연안지역 하이라이트
포레치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된 에우프라시우스 바실리카를 감상하면서 여정을 시작한다. 베네치아 영향을 받은 건축물과 자갈 거리를 보러 남쪽에 있는 로빈에 간다.
풀라에서 로마 유적과 원형 경기장을 둘러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북쪽으로 발길을 돌려 옛 오스트리아 리조트인 오파티야에서 잠시 쉬어가자. 해변 산책로를 거닐며 크바르네르 연안의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하자.
근처 크바르네르의 주도, 리예카에서 쌍동선을 타고 라브 섬에 있는 라브 시로 건너갈 수도 있다. 구시가를 헤메다 천국같은 로파르의 파라다이스 해변에서 휴식을 취해보자.
다음으로 박물관 교회 카페 바가 넘쳐나는 역사적인 자다르에 들렀다 남쪽 스플리트로 향하자.
브렐라 해변과 인근 섬을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근거지다.
브라치에서는 아름다운 볼을 놓치지 말자. 흐바르 섬과 파클레니 열도에서는 나체로 해변을 누빌 수 있다.
비스는 며칠동안 푹 쉬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다이빙도 할 수 있는 섬이다. 이제 두브로브니크로 가자.
믈레트 섬은 필수 방문지다. 푸르른 자연, 염수호, 고요함이 영혼을 치유해준다.
부록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비자
90일까지 비자없이 체류할 수 있다.
교통편(자전거)
언덕을 오를 줄 아는 라이더라면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의 유용하며 조용한 부차적 경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산악자전거 라이더라면 도로를 벗어나 산길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지뢰 위험이 남아있는 지역에서는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슬로베니아
비자
90일까지 비자없이 체류할 수 있다.
교통편(자전거)
자전거는 인기있는 교통편이다. 도시간 기차와 지역 기차의 짐칸에 E2.80 을 내고 자전거를 실을 수 있고, 대형버스에서도 실을 수 있다.
대도시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신호등을 설치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