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보츠와나 들어 캠핑을 매일 하게 되면서 유용하게 쓰고 있는게 두가지 있다. 바로 태양관 패널과 정수기.
사실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이 쓰게될 거라 예상했지만 그동안 주로 숙소에서 지냈기 때문에 쓸일이 없었다.
캠핑장에 경우 전기를 쓸 수 있는 콘센트는 있지만 규격이 맞지ㅜ않아 쓸 수 없어 어쩔수 없이 유용하게 쓰고ㅠ있다. 맑은 날씨 덕분에 효율이ㅜ좋아서 한낮이면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두번째로는 정수기. 이건 보츠와나의 비싼 물가 탓이다. 이곳 캠핑장에 체크인을 할 때 물을 마셔도 되는지 물었다. 그냥 마셔도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혹시 몰라서 정슈기를 이용해서 먹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다. 약간 짠맛이 나는데, 아마도 지하수를 끌어올려서 사용하는 것 같다.

Ps. 보츠와나는 뭐랄까. 일반적인 여행자의 경우 차량이 없으면 돌아다니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느낀다. 부식을 살 때도 그냥 걷기에는 거리가 멀다. 자전거가 있어 그나마 낫지만 매번 차량으로 이동 하기 부담스럽다.

Ps2. 오랜만에 부모님과 통화를 했다. 목소리가 좋지않아 물으니 두분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매번 통화할 때마다 집에 들르라고 하시지만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아무래도 쉽지는 않다.

Ps3.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계산대에서 카드로 결재하는 모습을 봤다. 현금 인출 수수료가 비싼만큼 카드를 쓰는게 이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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