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 잊고 챙겨오지 않은 허리 벨트와 어제 구입하지 못한 라이터와 연료를 구입하려 대형마트에 갔다.
의사소통이 어려워, 라이터와 휴대용 부탄 가스 사진을 휴대폰으로 보여주면서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단다. 캠핑 용품을 파는 코너에 가도 어찌된 일인지 텐트나 코펠은 있지만, 가스 연료는 없었다. 그럼 중국에서는 야외 취사를 어떻게 할까?
당분간 취사는 어려울 것 같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앉아 쉴 겸, 근처 공원에 들렀다. 도심 안에 있는 작은 공원인 줄 알았는데, 오리배에 심지어 아이들 놀이기구도 있다.
PS. 나머지 한 권인 유시민의 글쓰기특강을 완독했다. 글쓰기라는 조금은 딱딱한 주제일 수 있겠지만, 저자의 필력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PS2. 보통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메뉴를 사진을 찍어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주문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메뉴가 사진으로 나와있는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다(문제는 이런 식당들이 흔하지 않고,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는 것).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