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일어나면서부터 온 몸에 알이 베겼다. 하루 더 숙소를 연장한 만큼 정오까지 잤다. 남아공까지의 루트 중에 어제와 같은 급 경사 구간이 있는지 봤는데, 대략 2 번 정도 더 있는 것으로 나왔다.
최소 에티오피아에서는 없다. 사진과 동영상 백업 그리고 며칠 후 도착할 아디스아바바에서의 숙소와 이후 루트에 알아봤다.
Ps. 저녁을 먹으러 밖에 식당에 갔는데 하나 같이 내가 원하는 메뉴는 없단다.
야채 볶음밥.사실 이거야 지금까지를 돌이켜 보면 안되는 곳이 믾았다. 그래서 엊그제 먹은 인제라에 여러가지 반찬들을 담아 함께 먹는 메뉴를 물었더니 이것 또한 없단다.
디른 가게들에서 추천한 international hotel 의 레스토랑에 갔더니 역시 없단다. 메뉴를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역시 인터네셔널이 들어가면 가격이 인터네셔널 기준으로 비싸기 때문이다. 음식 사는 건 포기하고. 바나나 2킬로에 도넛 모양의 빵을 사서 같이 먹는 걸로 했다. 정말 밥 먹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