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1일차 - 텐트 수리

계속되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오전에 숙소 근처의 우체국에 들러 토요일부터 hold 되어 있는 상태에 대해 물었다.
직원은 의외로 2~3일 내로 이곳 우체국으로 올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오면 연락해줄 테니, 번호를 알려달라고.
숙소 전화번호를 알려주고는 돌아왔다. 직원의 말처럼 별다른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오후에는 지난 번에 배달된 수리 키트를 사용해서 구멍난 텐트를 수리했다. 이너텐트의 메쉬재질로 된 부분, 그리고 플라이에 손가락 크기의 구멍이 났다.
이 외에도, 바닥부분에 난 크고 작은 구멍들을 발견했다. 2년 넘게 사용했으니, 어쩔 수 없다.
구입한 키트가 원모양의 패치 각각 4개뿐이라, 모두 수리할 수는 없고, 눈에 띌 정도로 심각한 것만에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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