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일차 - 오르트립의 만족스런 A/S

패니어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며칠 전에도 언급했지만, 오르트립의 A/S 는 놀랍다. 우리나라들의 업체들도 이런 점은 배웠으면 한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프론트 패니어의 후크와 어댑터, 그리고 catcher 교체를 하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최대한 재정비를 하려고 한다.

오후에는 샌들과 텐트 수리 키트를 주문했다.

PS. 아르메니아에서도 봤지만, 이곳에서도 장기체류하는 아프리카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같은 방을 사용하는 나이지리아에서 왔다는 다니엘도 지금껏 3개월을 체류했다고 한다. 어제부터 일을 구했다고 했는데, 건물의 경비를 서는 일이라고 했다. 워킹비자가 아닌 일반 관광비자인데도 가능한가보다. 급여를 물어보니, 하루 8시간 근무 인데, 대략 10달러 정도라고 했다(점심 제공 x).
그는 보수가 너무 적다고 했다. 그렇다. 현재 조지아 물가를 고려하면, 말도 안되는 금액이다. 만일 정식 워킹비자를 가지고 일을 구했다면, 그보다 훨씬 나은 조건이지 않을까.

<기존에 쓰던 것. 고리부분이 모두 부러져있다>

<배송된 새 부품들>

<항상 빼놓지 않고 사는 식재료,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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