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일차 - 트빌리시의 기후, 물가
트빌리시에 올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아르메니아에 비해 눈이 거의 오지 않았고, 별로 춥지 않다. 2월 말 또는 3월 초까지 있으려던 계획을 수정해야 할 듯하다. 물론 트빌리시 외곽지역은 변수이긴 하겠지만.
어제 주문한 물품들이 배송되는 1월 말까지만 있고 이후 여행을 시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다.
일단 숙소를 일주일 연장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러시아 정교회에 따르면)라 상점들이 문을 닫지 않았을까 했는데, 절반가량은 평소처럼 영업을 하고 있었다. 까르푸에 가서 일주일 동안 먹을 부식을 구입했다.
까르푸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전체적인 식료품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다. 주로 먹는 쌀, 라면, 계란, 우유, 과일(사과)등을 보면, 다음과 같다.
쌀 1kg : 1.3 라리 / 라면 : 0.4(개당) 라리 / 계란 : 0.25(개당) 라리 / 우유 1L : 2.35 라리 / 과일(사과 1kg) : 2.3라리
PS.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한글과 영문 블로그를 별도로 운영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포스팅을 두번씩 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한쪽 블로그, 특히 영문 블로그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 두가지를 한 곳에서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인터넷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 종일 css 와 html 을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 너무 오랜만에 코드를 보는지라,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한편으로 삽질하는 기분 그리고 내가 원하는 대로 동작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