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일차 - 2년 만에 바다, 흑해

어느덧 4월이 되었다. 일기를 쓰면서 알았다.

며칠간 한낯에는 더위를 느낄 정도였는데 오늘은 구름낀 날씨라 서늘하고 때때로 춥기까지 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자전거를 타고 횟수로 2년만에 바다를 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니 미얀마 양곤에서 보고 처음이다.

바로 흑해다.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석양을 볼수는 없었다. 조지아의 흑해 연안에는 숙소들이 많고 휴양시설들도 많다. 내륙에서 해안 쪽으로 나오면서 가장 많이 본 것이 리조트와 숙소 간판이다.
아직 성수기인 여름철이 아니라 해변에도 마을에도 썰렁했다. 을씨년 스럽기도 했고. 숙소에는 4시무렵 도착했다.

Ps 이제 국경까지 50 여 킬로미터. 내일이면 터키에 들어간다. 숙소를 보다가 알게된 사실. 조지아 물가가 저렴했다는 것. 인도, 태국 다음으로 장기체류한 세번째 국가. 원래 여행 루트에는 없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별 다른 어려움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Ps2. 아침 숙소를 나오는데 주인이 거듭 얘기한다. 리뷰를 써주고 10점을 달라고. 어제부터 벌써 몇번 째인지 모르겠다. 오늘 숙소에 와서 보니. 메일도 보냈다. 지금까지 많은 숙소를 이용해봤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곳들은 이런 식의 요구를 하지 않았다. 리뷰를 남기지 않을 생각이다.

Ps3. 현재 이곳의 집들은 대부분 수리 및 공사 중이다. 성수기를 대비하기 위함일 터.


<흑해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79.609 km
누적 거리 : 22874.09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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