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8일차 - 산티아고 순례가 준 것

점심 때, 며칠 전 구입한 식재료들로 파스타를 만들었다. 확실히 산티아고 여행이후로 요리실력이 몰라보게 발전했다고 자평한다. 자꾸 하다보니, 느는 것 같다는. 지현씨 말대로 양파, 마늘, 햄을 볶다가, 토마토 소스를 넣고 끓였다. 재료가 빈약하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다. 주인아주머니께도 드려봤더니, 맛있다고 하신다.
원래 오후에는 자전거를 점검하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주신 와인 한컵을 마시고는 뻗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술체질은 절대 아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오후 6시. 내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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