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hima 는 해발 고도 1500m 에 위치해 있어서 지금까지 머물렀던 어느 인도 지역보다 더 추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입김이 보일 정도이니.
오늘 도착할 디마푸르는 고도가 200m 이니 여기 보다는 조금 따뜻하겠지.
거리는 70 여 킬로미터 정도지만, 거의 대부분 내리막 길이라 다른 날보다 느긋하게 숙소를 나섰다.
팔자도로와 구불구불한 길들이 이어졌다. 불어오는 찬바람에 방풍자켓을 꺼내 입었다.
해발고도가 낮아질 수록, 보이는 주변의 풍경 또한 달라졌다. 열대 기후에서나 볼 수 있는 야자수 나무가 등장했고, 길가 상점의 매대에는 Kohima 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인애플이 있었다.
수십킬로미터 이어진 내리막길 덕분에, 4시간 조금 넘게 걸려 디마푸르(Dimapur)에 도착했다.
론리에 나온 숙소를 찾아갔는데, 방이 없단다. 근처의 다른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오후 5시가 넘었음에도 밤 같이 사방이 어둡다. 구글지도에 나온 식당을 찾아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는다.
“Chicken rice. Roti”
평소 인도 음식에 대해 거부감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얼큰한 국물이 있는 한식을 먹고 싶다. 물론 한식당은 없다. 라면스프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근처 슈퍼마켓이 있는지 찾아나섰지만, 이미 거의 대부분 상점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어젯밤 사진>
<오늘 아침 사진>
<쌀은 팔지 않았다>
<집이나 건물에서 'X'자 문양을 자주 본다. 이곳에는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듯>
<점심 메뉴>
<저녁 메뉴>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73.678 km
누적 거리 : 12304.052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