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어제 보단 몸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 아직 오른쪽 다리가 부은 채로 딛을 때마다 통증이 있긴 하지만, 두통이나 기침은 잦아 들었다.
낮 동안 숙소에 있었다. 어제 이북(E-book)으로 구입한 김남희 작가의 책을 읽다가 그동안 밀린 팟캐스트를 들었다.
숙소를 3일 더 연장했다. 지금 묵고 있는 곳보다 더 저렴한 곳을 찾았지만, 방이 모두 찼다는 얘기에 지금 숙소에서 더 머물기로 했다. 3일 뒤면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될 것이다(아니 되야한다!).
PS. 밤에 갑자기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보았다.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얼마만에 보는 비인가? 미얀마에서는 여행 내내 건기(dry season)여서 비는 전혀 보지 못했는데, 인도는 전혀 다른가 보다.
PS2. 나름의 고급식당(호텔 급까지는 아니고, 홀과 나름 청결하다고 생각되는 현대식 인테리어의 식당)에서 포장(Take out)으로 주문을 하면, Pack 이라고 해서 포장비를 별도로 받는다. 처음에는 모르고 주문을 했다가, 포장비로 10루피를 받는 걸 알았다.
PS3. 유심카드를 충전했다. Airtel 3g 는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는데(홈페이지 상으로), 어찌된 일인지, 전체 요금제 중 일부 몇 개만 사용이 가능하거나, 심지어 어떤 가계에서는 구입만 될 뿐 충전 자체가 안되는 곳도 있었다. 데이터 1기가(GB) 에 250 루피를 주고 충전했다. 특히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는 50% 할인이 되는 서비스가 있어 함께 신청했다.
<심카드를 처음 살 때부터 포장이 중고틱했다. 전화번호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