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부터 그랬지만, 달리다보면 그늘이 없어서 쉴 곳을 찾기가 어렵다. 특히 도시와 도시와의 거리가 멀고 중간에 아무런 마을이 없으면 더더욱 그렇다.

이럴 때,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모스크' 다. 같은 이슬람 국가인 스탄 국가들보다도 이란에서 모스크를 더 자주 본다.

모스크가 단순히 기도만 하는 종교적인 건물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휴식공간으로서 잔디(주변에 잔디가 깔려있다)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차를 세워놓고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또 근처에 상점이나 식당도 있다.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어서 물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나로서는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모스크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기를 은근히 기대하게 된다.

<휴게소를 알리는 도로표지판, 항상 모스크가 빠지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보게되는 모스크, 각기 모습이 다르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63.349 km
누적 거리 : 19721.229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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