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갔던 배터리 샵에 가서 핸드폰 배터리 2개를 구입했다. 그리고 속도계와 저울에 사용하는 리튬 전지도 구입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로 Old city 를 둘러봤다. 전과는 다른 새로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걸으면서 문득 어릴 적에 살았던 동네가 떠올랐다. 그 당시는 지금의 이곳처럼 작은 골목길들이 이어진 동네였다. 초등학교에 들어갈쯤, 그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그 때의 추억을 잊을 수 없다.
몇 해전 그곳에 갔을 때는, 옛날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공사차량이 수없이 오가며 아파트단지를 짓고 있었다.
그곳이 지금도 남아있다면, 이곳 야즈드처럼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지 않았을까.

숙소에 돌아와 이란 이후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의 루트 정보를 찾았다. 오후 무렵, 어제 신청한 아르메니아 비자 신청이 승인되었다는 메일과 PDF 파일이 왔다.
'세상에 이렇게 간단히 비자를 받을 수 있다니'

PS. Warmshower 지역 게시판에 겨울철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의 날씨 등을 물었다. 조지아는 괜찮다는 답변이, 아르메니아는 많은 눈과 바람이 분다는 답변이 왔다. '아…..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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