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었다. 어젯밤새 강한 바람에 불어 제대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였다.
종일 70km 를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이란의 휴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일단 3일치 숙박요금을 치렀다.
내일이나 모레 쯤에 비자 연장을 신청해야 할 듯 하다.

PS. 오스카와 오랜만에 채팅을 했다. 그역시 이곳에서 비자연장 신청을 했고 성공했었다고. 버스를 타고 아르메니아로 가서 비행기로 고국(아르헨티나)으로 돌아가 여름을 지내고 다시 올 거라고 했다. 내가 아르메니아로 갈 거라고 했더니, 그는 이라크와 오만을 추천했다. 생각해보니 이라크는 입국자체가 안되고, 오만은 이란 남부에서 가는 배편이 있긴 하지만, 이후 유럽으로 갈 수 있는 루트가 마땅치 않다.

PS2. 달리는 내내 지난 번에 샀던 무릎 보호대를 착용했다. 그럼에도 별로 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앞으로는 더 하겠지.

<슈퍼마켓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발견했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72.526 km
누적 거리 : 21029.041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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