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브리즈(Tabriz)에 들어가는 날. 원래 계획대로 라면, 이곳에 머물지 않고 통과해서 북쪽으로 올라갔을 것이다. 하지만, 강도사건 이후,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 휴대폰 구하기 위해 도시인 이곳에 머물기로 했다.
숙소 체크인을 하고 주인에게 물었다.
'휴대폰을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죠?(번역앱을 사용할 수 없어 이 질문을 이해하도록 전달하는것도 쉽지 않았다)'
마침 숙소에 있던 주변 지도가 그려진 팜플릿에 위치를 그려달라고 했다. GPS 와 위치가 적힌 종이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몇 번을 돌다가,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았다.
휴대폰 진열대에 가서 제품들을 보니 하나같이 예상한 가격보다 비싸고 원하는 모델(갤럭시 노트3)이 없었다. 기존에 쓰던 휴대폰의 배터리가 있어서 같은 기종을 구입하고 싶었다.
'출시된지 4년 밖에 안됐는데…'
일단 숙소로 돌아왔다. 좀 더 찾아봐야 겠다.
<타브리즈에 가기 위해서는 산 아래의 터널을 지나야 한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63.269 km
누적 거리 : 22043.83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