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이란을 여름철에 달리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나무 그늘하나 없이 이어진 아스팔트 도로에서 종일 있다고 생각하면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물 구하기도 쉽지않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하고, 한창 기온이 오르는 정오 무렵에만 약간의 땀이 날 뿐이다. 게다가 고도가 높아지면서 온도는 더 내려가다보니, 자다가 침낭을 꺼내 덮는 날도 있다.

누군가 이란을 여행한다면, 10월 ~ 11월을 추천한다.

ps. 도로 표지판에 있는 숫자들을 자주 보다보니, 페르시아어 숫자가 어느 정도 눈에 익었다. 하트(♡)를 거꾸로 쓰면 숫자 '5' 가 된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90.856 km
누적 거리 : 20156.073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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