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후 늦게 출발해서 많이 달리지 못한 관계로 오늘은 아침 5시 50분에 일어났다(휴대폰 알람의 도움으로).

6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했지만, 오산에서 평택까지 가는 길을 몰라서 거의 한시간 정도를 헤맸다.

점심 무렵 천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예전 도보여행에서처럼 천안 → 아산 → 예산의 루트로 갈까했지만, 아무래도 큰 도로로 가는 것이 갓길도 넓고 안전할 것 같아 1번 국도를 따라 조치원 → 논산으로 가는 경로를 선택했다.

논산에 도착하기 전, 슈퍼마켓에서 자전거 동호회로 보이는 한 무리의 어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에서 미니벨로를 타고 왔다고 하니, 모두들 놀래셨다. 접는 모습을 보여드렸더니, 사진까지 찍자고 하셨다.
그 분들에게 논산 가는 루트를 물어봤더니, 터널보다는 계룡산 능선을 따라 넘는 경로를 알려주셨다.

계속되는 업힐에 한시간 가까이 끌바를 했지만, 정상이후, 다운힐에서 보는 계룡산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끌바로 언덕을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오늘은 평택, 천안, 조치원, 논산 까지 달렸다.

달린시간 : 7시간 41분
달린거리 : 159.18 Km
평균속도 : 16.6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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