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경에 3일 동안 묵었던 낙안민속 휴양림을 나왔다. 내일 부터는 섬진강 길을 따라 달려볼 계획으로 오늘의 목적지는 섬진강이 흐르는 곡성으로 정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 해안에서 내륙 쪽으로 들어가는 만큼 몇 개의 산들을 거쳐가야 한다.
여러날 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달리다가 저수지나 호수를 보면 바닥이 보일정도로 얕아져 있다.

농사에 지장은 없을지 우려스럽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천관산에서는 비가 오지 않아 지하수가 모자른 바람에 119 에 연락해서 물을 수급 받았다는 얘기도 들었었다.

오후 4시 경에 곡성군 곡성읍에 도착했다. 군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시내가 작다는 느낌을 받았다(자전거로 처음부터 끝까지 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곡성 근처에는 야영장도 휴양림도 없어서 근처 여관을 찾았다.
그동안 못했던 빨래와 휴대기기 충전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휴식(refresh)을 취해야 겠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산3-1

도착지 : [E] 대한민국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읍내리 279-1

거리 : 67.34 km

시간 : 5시간 37분 0초 (2011-10-17 19:07:33 ~ 2011-10-18 16:34:21)

평균 속도 : 11.99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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