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보니, 어제 저녁보다 더 많은 텐트들이 보였다.
여기저기서 뛰노는 아이들, 분주하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로 오랜만에 활기에 찬 야영장 모습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팀씩 철수를 하면서 야영장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앞으로의 루트를 대략 확인해보니 빠르면 일주일 안에 서울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여행도 어느 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PS. 처음 설악동에 왔을 때, 생각해 둔 것이 있었다. 있는 동안 '해답'을 찾는 것이었다. 그동안 책을 읽느라 정작 이 일을 하지 못한 것 같다. 오후들어 곰곰히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내가 내린 해답은 바로 '나 답게 살자'
PS2. 생각 같아서는 며칠 더 있고 싶지만, 날씨 예보를 보니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비가 온다고해서 내일 오전 길을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