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쿨(Song-kul)은 키르기즈스탄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로서, 해발고도 3016 m 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 갔던 이식쿨(Issyk-kul)에 비해서는 많이 작은 규모지만, 가이드북에 여러차례 소개될 정도로 유명해서 루트에 포함시켰다.
호수를 따라서 길이 나있고, 한 바퀴를 돈다면, 약 90 km 정도 된다. 처음에는 한 바퀴를 돌까하다가, 같은 풍경을 하루이상 보며 달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다지…
자전거가 아닌 차량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출발하고나서 200m 가량을 오르자, 호수가 나타났다. 주변으로는 최근들어 가장 많은 게르를 봤다. 종종 말을 타고 다니는 단체 관광객을 봤는데, 아마도 여행 상품인가보다.
속이 훤히 들여보일 정도로 맑은 호수, 뒤로 보이는 설산, 파란 하늘.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알겠다.
호수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는 Ekachat 으로 출발했다.
<야영지 옆으로 맑은 물이 흘렀다>
<어제의 여파, 머드가드의 청소를 해야 했다>
<유명한 관광지답게, 호수 주변으로 게르숙소들이 많이 보였다>
<송쿨 호수>
<현지인 아저씨. '안녕하세요' 라고 할 정도로 비슷하다>
<말을 타는 관광객을 종종 본다>
<오늘도 자전거여행자들을 만났다>
<갈지자의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50.584 km
누적 거리 : 16178.87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